인스턴스를 생성하는 방법은 public 생성자와 정적 팩터리 메서드가 있다.
정적 팩터리 메서드의 장점
먼저 정적 팩터리 메서드가 생성자보다 좋은 장점 다섯 가지를 알아보자.
👍 1. 이름을 가질 수 있다.
생성자를 사용한 방식은 매개변수와 생성자 자체만으로 어떤 특성의 객체가 반환될지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정적 팩터리 메서드는 이름을 통해 반환될 객체의 특성을 쉽게 묘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시그니처로 하나의 생성자만 만들 수 있는 생성자 방식과는 달리 정적 팩터리 메서드에는 이런 제약이 없다. 한 클래스에 시그니처가 같은 생성자가 여러 개 필요하다면, 정적 팩터리 메서드를 사용해 각각의 차이를 잘 드러내는 이름을 지어줄 수 있다.
👍 2. 호출될 때마다 인스턴스를 새로 생성하지는 않아도 된다.
불변 클래스는 인스턴스를 미리 만들어 놓거나 새로 생성한 인스턴스를 캐싱하여 재활용하는 식으로 불필요한 객체 생성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객체가 자주 요청되는 상황에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반복되는 요청에 같은 객체를 반환하는 식으로 언제 어느 인스턴스를 살아 있게 할지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이런 클래스를 인스턴스 통제 클래스라 한다. 인스턴스 통제는 객체가 없다면 만들고, 있다면 그 객체를 공유하는 플라이웨이트 패턴의 근간이 된다.
👍 3. 반환 타입의 하위 타입 객체를 반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정적 팩터리 메서드는 반환할 객체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구현 클래스를 공개하지 않고도 그 객체를 반환할 수 있기 때문에 API를 작게 유지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로 정적 팩터리 메서드를 구현한다면 다형성을 가진 객체를 제공해줄 수 있다.
👍 4. 입력 매개변수에 따라 매번 다른 클래스의 객체를 반환할 수 있다.
반환 타입의 하위 타입이기만 하면 어떤 클래스의 객체를 반환하든 상관없다.
👍 5. 정적 팩터리 메서드를 작성하는 시점에는 반환할 객체의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아도 된다.
구체적인 클래스가 아닌 인터페이스를 반환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자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근간이 된다.
정적 팩터리 메서드의 단점
아래는 정적 팩터리 메서드의 단점이다.
👎 1. 상속을 하려면 public이나 protected 생성자가 필요하니 정적 팩터리 메서드만 제공하면 하위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
Collections는 상속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단점은 상속보다 컴포지션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불변 타입으로 만들려면 이 제약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 2. 정적 팩터리 메서드는 프로그래머가 찾기 어렵다.
생성자처럼 API 설명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통용되는 네이밍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 from : 매개변수를 하나 받아서 해당 타입의 인스턴스를 반환, 형변환
- of : 매개변수를 여러 개 받아서 적합한 타입의 인스턴스를 반환
- valueOf : from, of보다 자세한 버전
- instance 혹은 getInstance : 매개변수로 명시한 인스턴스를 반환하지만, 같은 인스턴스임을 보장하지는 않음
- create 혹은 newInstance : 매번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해 반환함을 보장
- getType 혹은 newType : getInstance, newInstance 와 같지만, 생성할 클래스가 아닌 다른 클래스에 정의할 때 사용
- type : getType, newType의 간결한 버전
정적 팩터리 메서드와 public 생성자는 각각의 쓰임새가 있으니 상대적인 장단점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정적 팩터리를 사용하는 게 유리한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