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클래스가 하나 이상의 자원에 의존한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정적 유틸리티를 사용하는 방법
public class SpellChecker {
private static final Lexicon dictionary = ...;
private SpellChecker() {} //객체 생성 방지
public static boolean isValid(String word) {...}
public static List<String> suggestions(String typo) {...}
}
이 방식은 정적 유틸리티를 잘못 사용한 예시다.
싱글턴을 사용하는 방법
public class SpellChecker {
private final Lexicon dictinoary = ...;
private SpellChecker() {}
public static SpellChecker INSTANCE = new SpellChecker(...);
public boolean isValid(String word) {...}
public List<String> suggestions(String typo) {...}
}
이 방식은 싱글턴을 잘못 사용한 예시다.
위의 두 방식 모두 dictionary를 단 하나만 사용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유연하지도 않고 테스트하기 어렵다. 또한, 언어별로 다른 사전을 사용하거나 특수 어휘용 사전을 두는 경우에 대해서도 대응하기 어렵다. 이처럼 사용하는 자원에 따라 동작이 달라지는 클래스에는 정적 유틸리티 클래스나 싱글턴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
의존 객체 주입을 사용하는 방법
의존 객체 주입이란 인스턴스를 생성할 때 생성자에 필요한 자원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클래스가 여러 자원 인스턴스를 지원해야 하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한다.
public class SpellChecker {
private final Lexicon dictionary;
public SpellChecker (Lexicon dictionary) {
this.dictionary = Objects.requireNonNull(dictionary);
}
public boolean isValid(String word) {...}
public List<String> suggestions(String typo) {...}
}
이 방식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불변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자원을 사용하려는 여러 클라이언트가 의존 객체들을 안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 패턴을 조금 더 변형하면, 생성자에 자원 팩터리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팩터리란 호출할 때마다 특정 타입의 인스턴스를 반복해서 만들어주는 객체를 말한다. 즉, 팩터리 메서드 패턴을 구현한 것이다. 이 방식을 사용해 클라이언트느 자신이 명시한 타입의 하위 타입이라면 무엇이든 생성할 수 있는 팩터리를 넘길 수 있다.
의존 객체 주입이 유연성과 테스트 용이성을 개선해주긴 하지만, 의존객체 주입 프레임워크(Spring 등)를 사용하지 않으면 코드를 어지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프레임워크는 의존 객체를 직접 주입하도록 설계된 API를 알맞게 응용해 사용하는 것이다.
클래스가 내부적으로 하나 이상의 자원에 의존하고, 그 자원이 클래스 동작에 영향을 준다면 싱글턴과 정적 유틸리티 클래스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자원들을 클래스가 직접 만들게 해서도 안 된다. 필요한 자원을 생성자에 넘겨주는 의존객체 주입 기법을 사용하면 클래스의 유연성, 재사용성 테스트 용이성을 개선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