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
우아한테크코스는 친절하지 않다.
두 레벨을 경험하며 느낀 점이다. 우아한테크코스의 강의들은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떠먹여주는 주입식 교육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우아한테크코스는 탄탄하다.
우테코 강의의 특징은 모든 내용을 다 알려주지 않고 키워드만 던져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학습 로드맵을 따라가다 보면 우테코의 탄탄한 커리큘럼에 놀랄 때가 많다.
아, 이래서 이걸 먼저 학습하라고 하셨구나!
우아한테크코스 100% 활용하기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을 혼자 알아가는 것에 한계를 느꼈고, 그런 나에게 루터의 환경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루터에서는 항상 주위에 크루들이 있고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크루들에게 질문하기 쉽다.
이 질문은 답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듣는 토론이 되었다.
토론을 통해 크루들의 생각을 들으며 지식의 깊이를 더 채울 수 있었다.
이렇게 모여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일주일에 두 번뿐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우아한테크코스 200% 활용하기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돌아다니며 크루들과 대화할 수 있는 루터를 온라인으로 만들 순 없을까?
이런 학습환경을 200% 활용하기 위해 찾은 나만의 학습법은 바로 게더타운
이다.
게더타운은 온라인으로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하기)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출근을 하지 않는 날에도 루터에 온 것처럼 서로의 화면을 보며 같이 디버깅도 하고 학습적인 토론도 나눌 수 있다.
게더에서 크루들과 나눈 대화가 전부 학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집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크루들과 친밀감이 생겨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알고 있는 것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토론을 하다 보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설명하다 막힐 때가 있었고
이런 부분들을 다른 크루들의 생각으로 채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레벨 2를 마무리하는 요즘, 친한 크루들이 나에게 자주 해주는 말이 있다.
바다가 요즘 더 똑똑해지고 말도 잘하고 밝아졌어!
어쩌면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잘 찾은 것이 아닐까?